슬프고 아득한 날들이 지나갑니다.
지휘자
201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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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미명이 밝아오는 시간입니다.
모든 것들이 깨어나는 시간,
슬펐던 어제라는 과거의 기억속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현재라는 순간을 들고 오늘이 이렇게 다가옵니다.
어제 오후 산책길에서 본 오월의 푸르름,
바람이 제법 많이 불었기에 떨리던 그 나뭇잎들의 잔 떨림,
그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과 하얀 솜구름,
지금 들려오는 성가의 간절함도 그렇거니와
어제 봤던 그 풍광이 슬프도록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세월호 안에 갇혀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서서히 인식하며 받아드려야만 했던 아이들,
어둠속에서 차겁게 스며드는 바닷물과 같은 공포속에서
이건 현실이 아닐꺼야라며 꿈이기를 바랬을 그들의 마지막 바램,
아득하게 지나갔을 그들의 지난 시간들의 기억,
그들의 기도는 결국 하나님의 뜻과는 달랐는지
그들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세월호 안에 갇힌 그들처럼 우리도 우리 삶의 배안에 지금 갇혀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의미없는 기도들, 아니 의미보다는 간절함이 없는 기도들,
또 그렇게 부르는 이른바 찬송이라는 명목의 노래들,
이 아침, 슬프고 아득한 마음으로 새 날을 맞이합니다.
지나간 삶의 어리석음을 절실히 후회하면서 또 반성하면서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기도를 떠올려보면서 그렇게 말입니다.
주여~~~ 왜 그들의 기도에 외면하셨나요?
당신의 뜻이 달랐노라 쉽게 말하는 이들이 정말 밉습니다.
어리석음으로 후회하는 저같은 이야 그렇다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을텐데 어찌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나요?
훗날, 제가 육신의 초막을 벗어나 당신과 만날 때
그 땐 그 이유를 꼭 설명해 주십시오~~~,
모든 것들이 깨어나는 시간,
슬펐던 어제라는 과거의 기억속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현재라는 순간을 들고 오늘이 이렇게 다가옵니다.
어제 오후 산책길에서 본 오월의 푸르름,
바람이 제법 많이 불었기에 떨리던 그 나뭇잎들의 잔 떨림,
그 사이로 보이는 파아란 하늘과 하얀 솜구름,
지금 들려오는 성가의 간절함도 그렇거니와
어제 봤던 그 풍광이 슬프도록 아득하게만 느껴집니다.
세월호 안에 갇혀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서서히 인식하며 받아드려야만 했던 아이들,
어둠속에서 차겁게 스며드는 바닷물과 같은 공포속에서
이건 현실이 아닐꺼야라며 꿈이기를 바랬을 그들의 마지막 바램,
아득하게 지나갔을 그들의 지난 시간들의 기억,
그들의 기도는 결국 하나님의 뜻과는 달랐는지
그들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세월호 안에 갇힌 그들처럼 우리도 우리 삶의 배안에 지금 갇혀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의미없는 기도들, 아니 의미보다는 간절함이 없는 기도들,
또 그렇게 부르는 이른바 찬송이라는 명목의 노래들,
이 아침, 슬프고 아득한 마음으로 새 날을 맞이합니다.
지나간 삶의 어리석음을 절실히 후회하면서 또 반성하면서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기도를 떠올려보면서 그렇게 말입니다.
주여~~~ 왜 그들의 기도에 외면하셨나요?
당신의 뜻이 달랐노라 쉽게 말하는 이들이 정말 밉습니다.
어리석음으로 후회하는 저같은 이야 그렇다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을텐데 어찌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셨나요?
훗날, 제가 육신의 초막을 벗어나 당신과 만날 때
그 땐 그 이유를 꼭 설명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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